한국형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의 시즌2가 편성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tvN 측에서 공개한 사진 1장에 쏟아진 반응이 있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할 맡은 배우 조병규 / OCN '경이로운 소문'
20일 오전 tvN 공식 SNS 채널에는 "다시 시작된 악귀 사냥! 이제 다시 악귀 잡으러 갈 시간이다"라며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 2)'의 하반기 첫 방송을 알렸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주연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의 얼굴이 담겼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방영 예고한 tvN / tvN 공식 SNS 채널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병규가 그대로 하나 보네", "방송이 안 거르니 내가 거르겠다", "조병규 그대로 하는 거야?", "눈막귀막인가?", "한 명 때문에 거르게 됐다", "다른 배우로 바꿔도 다들 모른 척 잘 봐줬을 텐데", "배우 바꿀 것처럼 그러더니 시간 지나고 조용해지니까 쓰네", "악귀가 저기 있는데 누굴 잡으러 간다는 거지? 몰입 안 돼서 못 보겠다", "교체했어도 됐을 텐데 왜 그대로 안고 가지?", "학폭인데 어떻게 나오는 거야?", "학폭 아니라서 나오는 거야, 아니면 굳이 안고 가는 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이 나타난 건 지난 2021년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폭로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보낸 고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주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병규는 결백을 주장하고 소속사 측도 폭로가 허위 사실이며, 폭로자가 사과문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폭로자는 "사과문을 쓴 적 없다.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해 논란이 이어졌다.
SBS '스토브리그' 제작발표회 당시 조병규 / 뉴스1
당시 조병규는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까지 3연속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각종 러브콜이 쏟아지고, 고정 예능으로 MC 유재석이 함께한 KBS2 '컴백홈'에 출연하기도 했다. 절정의 인기를 찍고 있을 때 터진 학교폭력 의혹은 치명타였다.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조병규는 2021 SBS 연기대상, 제16회 아시아 모델어워즈 포토월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얼굴을 가끔 드러냈다. 쉬는 동안에도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촬영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이 깔끔하게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 그의 첫 복귀작 '경이로운 소문 2'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OCN에서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은 국내 누적 조회 수 1.6억 회를 돌파하고, 첫 회 이후 입소문이 나다가 최종화에서는 평균 시청률 11%, 최고 시청률 11.9%를 기록하면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유쾌하고 통쾌한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유인수, 김히어라, 강기영, 진선규 / 각 소속사 제공
'경이로운 소문 2'에서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1 멤버들에 더불어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합류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색다르고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2023년 하반기 토일 드라마 방영으로 tvN 채널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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