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생 문수아와 함께 꾸민 음악방송 무대가 재조명받고 있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팀에서 메인 댄서이자 서브 보컬로 춤과 노래 모두 가능한 만능 멤버였다.
그런 오빠의 뒤를 이어 수아도 2021년 그룹 빌리 멤버로 데뷔해 '비주얼 아이돌 남매'라는 칭호를 얻었다.
특히 둘은 지난해 6월 KBS 2TV '뮤직뱅크'에서 특별무대로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를 선보였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795만 회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당시 친남매의 퍼포먼스는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문빈은 무대 중간에 수아의 머리를 꾹 누르는가 하면 노래가 끝나갈 때쯤 수아는 문빈을 향해 잔망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등 찐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했다. 문빈이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가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에 방문했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팬들은 문빈과 수아가 함께 꾸민 무대 영상에 "멋진 무대를 보여줘서 감사했다", "항상 무대에서 웃고 있는 게 멋져 보였다", "밝은 웃음이 아름다웠던 남매였다", "이 순간이 가장 슬픈 건 이 투 샷을 앞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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