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변상하겠습니다"...연락처 남긴 편의점 절도범 붙잡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픽사베이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늦은 밤 영업이 종료된 편의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뒤 "다음에 변상하겠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8일 오전 5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 휴대전화 충전기 등 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영업이 종료된 편의점 자물쇠를 도구 이용 없이 손괴해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에 변상하겠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이름 및 연락처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연합뉴스

경찰은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A 씨가 말해준 장소에서 그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