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시내 도로 위를 달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마약 투여자를 검거하는 데는 한 유튜버의 신고가 빛을 발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한 상태로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께 "운전자가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동네지킴이(마약사범 의심 인물을 찾아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콘텐츠로 만드는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차량에서 마약류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네지킴이'는 지난해 10월 방송 채널을 개설한 뒤 1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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