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은 시의 집결지 폐쇄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 1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업주들은 정해진 집회 장소를 벗어나 시청사에 난입, 무단으로 점거하면서 직원들과의 큰 마찰을 빚었다.
당시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집결지 측의 청사 난입으로 큰 불편을 겪었으며 민원인과 업주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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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경일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집결지 업주의 파주시청 난입, 무단점거’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밝히고 지난 14일 시위를 주도한 성매매집결지 업주 등 관계자들을 폭행,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나아가 시는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이 지난 3월 28일부터 성매매예방 교육과 집결지 내 도로를 통해 돌아보는 여행길 걷기 방해와 방범용 CCTV 설치를 방해하는 등의 행동이 지속될 경우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은 △집결지 폐쇄 3년간 유예 △CCTV 설치 철회 △집결지 내 초소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일 시장은 “업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은 불법을 허용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무단점거, 공무집행 방해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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