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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영PD는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KBS에 '임영웅 씨를 잡기 위해서는 임영웅 씨가 돋보일 수 있는 큰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나훈아, 심수봉 연장선에서 제작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며 "TV조선 계약 종료 후 첫 방송을 KBS와 안하면 결국 임영웅 씨를 뺏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11일, TV조선과 공식 활동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임영웅은 KBS 뿐 아니라 모든 방송사 섭외 0순위였다. 그 중에서는 고액의 출연료를 제시한 방송사도 다수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권PD는 앞서 임영웅이 당시 출연료를 "더 좋은 무대를 꾸미는 데 써달라"며 고사했다는 미담을 밝혔던 바. 이후 구독자들은 임영웅의 출연료가 억대가 아니었겠냐 추측했다. 이에 대해 권PD는 "정확히 말씀 드리겠다. 출연료가 책정이 안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제작비 총액이 딱 나온다. 세부 항목들이 있는데 임영웅 출연료는 공란으로 뒀다. 일단 섭외를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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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심수봉 급의 '최고대우' 약속은 그대로 지켜졌다. 권PD는 "임영웅 씨의 공연 오프닝을 유로비전 콘테스트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당시 KBS에 새롭게 장만한 헬기를 띄워 달라 요청했고, 일산 킨텍스의 본 무대 외에 추가로 KBS 별관에서 추가 무대를 구성했다. 이 무대만 해도 '뮤직뱅크' 몇 번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제작비를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e're HERO'의 오프닝은 임영웅이 헬기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BS 별관에서 별도로 촬영된 임영웅의 '팝송 메들리'는 보컬리스트 임영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큰 호평을 받았다. 'We're HERO'는 전국가구 기준 1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권PD는 임영웅과 첫 미팅에서 받은 인상과 연습실에서 직접 들어본 임영웅의 노래에 대한 감상 등 'We're HERO' 제작과정에서 경험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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