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부터 위스키·와인까지"…MZ 주류 취향 저격 나선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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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부터 위스키·와인까지"…MZ 주류 취향 저격 나선 편의점

아시아타임즈 2023-04-17 11: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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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근거리 주류 판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하이볼, 와인, 프리미엄 소주 등 이색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맞춰 주류 특화 매장, PB제품 출시, 단독 소싱 등 차별화된 주류 마케팅을 내세우며 각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image (상단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모델들이 '카브루 레디 하이볼'과 '인테그랄레 비앙코 프리잔테'를 선보이는 모습, CU의 청신 하이볼 제품. (사진=각사)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업계는 최근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춰 주류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19년 업계 최초로 매장 내 100~2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을 취급하는 주류특화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류 MD조직 확대, 트렌디한 주류 소싱, 차별화된 주류 마케팅 등을 통해 주류 카테고리를 지속 강화했고, 이달 기준 이마트24의 주류특화매장은 4600여 점포를 넘어섰다. 또한 1만원 이하의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다양한 국가의 와인을 선보이는 와인 단독 브랜드 ‘꼬모’ 라인을 확대했다. 이에 최근 3년간 이마트24의 주류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하이볼을 찾는 고객 증가에 맞춰 RTD 하이볼 ‘카브루 레디 클래식·핑크 하이볼 500mL’를 출시했다. 이어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내추럴와인 ‘인테그랄레 비앙코·로제 프리잔테’ 2종을 단독으로 소싱해 판매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는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하이볼, 프리미엄 소주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근거리 1등 주류 창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하이볼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CU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RTD(Ready To Drink) 하이볼 2종(어프어프 레몬토닉, 얼그레이)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20~3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트 크루 '프린트베이커리'의 ‘청신’ 작가와 협업한 ‘청신 레몬 하이볼’을 내놓는다. 편의점 RTD 하이볼은 레몬이나 탄산수 등 별도의 상품 없이 간편하게 섞음주를 즐길 수 있어 음용 간편성이 높다.

실제 RTD 하이볼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CU RTD 하이볼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50.2%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CU의 하이볼 구매 고객 연령대는 20대 46.0%, 30대 31.7%로 2030세대가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CU는 하이볼, PB 와인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주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보다 다양한 국내외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하이볼’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위스키 원액이 들어간 '몰트위스키하이볼' 출시한다. 자몽, 라임 2종으로 위스키 증류소 화이트앤맥키에서 나온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 20%를 사용했다. 

또한 미국 잭다니엘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 스타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하이볼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산 버번 위스키 원액 20%에 콜라를 섞어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하고 씁쓰름한 향에 달달한 탄산감이 조화를 이룬다.

image GS25 'MD서포터즈' 20대 직원들이 쇼비뇽블랑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부터 20대 직원들로 구성된 ‘MD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Z세대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S25의 ‘MD서포터즈’는 희귀 주류에 대한 취급 확대 및 행사 다양화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GS25의 주류특화점에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샤또딸보 2015빈티지를 4월 300병, 6월 720병, 8월 1200병을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도 스코틀랜드 독립 병입자이자 영국 내 영향력 있는 주류업체인 고든앤맥페일의 전용매대를 운영하고, 매달 10일에는 위런 행사를 통해 희귀 위스키들에 대한 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위런 행사에서는 히비키 하모니, 발베니12년, 글렌피딕15년,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 최근 인기 있는 위스키 상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MD서포터즈 구성원인 20대 직원들의 평가를 통해 ‘이달의 와인’ 기획 판매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GS25는 앞서 '박재범 소주'로 불리는 원소주 스피릿과 일부 대형 백화점에서만 판매했던 블랑제리뵈르 버터맥주를 선보이며 주류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MD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Z세대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 및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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