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전 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던 '붕괴 3rd' IP의 후속작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부터 위메이드가 사활을 건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YG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 IP 기반 '블랙핑크 더 게임', 일본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원작 기반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등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할 신작이 마구 쏟아진다.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 출시를 앞두고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서 초대형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분기에 대형 게임사는 물론 탄탄한 IP를 갖춘 국내외 게임사들이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를 겪으며 휘청거렸던 위메이드가 사활을 걸고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다.
오는 27일 정식 출시하는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5' 엔진으로 창조한 '극사실적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차원이 다른 그래픽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자 수 또한 16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옥외 광고 또한 역대급이다.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강남역, 을지로, 명동 등 주요 도심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나이트 크로우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 버스와 판교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등에도 다채로운 형태의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이번 광고는 매력적인 클래스와 주요 콘텐츠 글라이더, 격전지 전투 등을 소재로 실제 플레이 영상을 활용해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전 세계 최고의 게임 IP로 평가받는 '원신' 출시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호요버스는 '붕괴 3rd'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26일 후속작 '붕괴 스타레일'을 출시한다. 기존 '붕괴 IP'의 팬덤이 확고해 사전 등록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붕괴 스타레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호요버스 관계자는 " iOS, Android, PC,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선(先)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테이크원컴퍼니)
YG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테이크원컴퍼니와 손잡고 걸그룹 블랙핑크 IP 기반의 '블랙핑크 더 게임'을 출시한다. 글로벌 사전 예약 100만명을 돌파하며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독점 OST와 뮤직비디오 출시가 예고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더 게임은 육성 퍼즐 SNG 장르로 △다양한 포토카드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퍼즐 △멤버들의 트레이닝과 사옥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블랙핑크 아바타로 전 세계 유저들과 소통하는 블랙핑크 월드 △게임만을 위해 촬영된 블랙핑크의 고화질 독점 사진과 영상이 특징이다.
블랙핑크 더 게임을 개발한 테이크원컴퍼니 관계자는 블랙핑크 만의 스토리를 담은 독점 콘텐츠뿐 아니라 게임 퀄리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최고 걸그룹 블랙핑크에 걸맞게 마켓 사전예약 시작 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블랙핑크 더 게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게임으로, 일반 게임 유저와 팬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유기적으로 구현했다”고 전했다.
13일 출시한 소드판타지가 게임 순위에서 깜짝 2위에 등극했다. (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등 대작 MMORPG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출시한 이펀 컴퍼니의 MMORPG '소드판타지'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깜짝 2위로 올라섰다.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러시가 거세지만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에는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 2M'을 표절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군소 게임사들이 내놓는 신작 게임들의 참신성이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신작 출시가 다소 뜸한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기대작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PC로 플레이를 즐기면서 게임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완성도가 뛰어난 MMORPG를, 출퇴근 길에 가볍게 플레이 할 게임을 찾는다면 최근 떠오르는 서브컬처나 RPG 장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출시하는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 (사진=호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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