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의 친정인 발렌시아가 좀처럼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세비야에 0-2 패배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27점에 머물며 18위에 위치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바라하 감독을 선임한 발렌시아는 세비야전 승리가 필수적이었다. 에딘손 카바니, 호세 가야, 유누스 무사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내보냈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10분 로익 바데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후반 30분 수소 페르난데스에게 또 실점해 격차가 벌어졌다. 설상가상 후반 39분 일라익스 모리바가 퇴장을 당하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발렌시아는 0-2로 패했다.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6경기로 범위를 늘려도 1승뿐이다. 그러면서 발렌시아는 강등권을 유지 중이다. 가투소 감독 경질 속 기대했던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바라하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발렌시아는 강등의 늪으로 점점 더 깊게 빠져드는 중이다.
발렌시아는 1987-88시즌 승격한 후 라리가에만 머물렀다. 그동안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고 이강인이 유스 때부터 활약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 초반엔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2회나 했고 자주 상위권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무대에 나갔다. 2003-04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전신인 UEL에도 우승을 했으며 코파 델 레이에서도 2007-08시즌, 2018-19시즌 우승해 트로피를 추가했다.
성적이 부진할 때도 좋은 유망주들을 계속 배출해 적절한 이적료에 판매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최근 들어 명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피터 림 구단주의 횡포가 컸다. 피터 림 구단주는 감독이나 보드진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틀어진 방향성을 제시하면 가차없이 내보냈다. 핵심들이나 특급 유망주들도 피터 림 구단주의 독단적인 경영 속 이탈할 때가 많았다.
이 부침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결국 강등 직전까지 내몰린 것이다. 35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발렌시아가 라리가에 없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그 상황이 일어나기 직전이다. 아직 마지막 발버둥을 칠 기회는 남았기에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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