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확정 …7억7500만원에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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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확정 …7억7500만원에 1년 계약

브릿지경제 2023-04-17 09:2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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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배구선수 김연경이 흥국생명 잔류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엔 꼭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기술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라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래 11년간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치르고 나서 다시 중국리그에서 뛰었으며 1년 만인 2022-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고려했으나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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