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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2시30분 준강간방조 등 혐의를 받는 정씨 등 6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신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김지혜 부장)는 지난 14일 정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정씨 등에 대해 준강간방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약 1개월 동안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 20여명을 조사하는 했으며 월명동 본산·정씨 등의 주거지·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정씨 등 6명에 대한 준강간방조 등 혐의가 소명돼 구속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여성들을 유인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정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를 통해 정 총재의 성범죄 당시 육성이 공개되고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자신이 담당하는 교회 예배에서 "여성들이 정 총재 반경 3m 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여성들을)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들을 정 총재의 방으로 데려간 사람이 정씨의 최측근이며 정씨 역시 정 총재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총재는 지난 2001년 8월~2006년 4월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경기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출소 시점부터 지난 2021년 9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충남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여신도 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 총재에 대한 보완수사를 거쳐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강제추행·무고 혐의로 정명석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정 총재가 지난 2018년 8월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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