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고(故)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을 만난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이 날 사진에 김 여사 품에 안긴 유 경위의 아들 이현(3)군이 발버둥치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
일부 시민들은 뇌성마비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현군이 김 여사의 미담행보를 위해 이용됐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즉 사진 촬영을 위해 무리해서 아이를 안은 것 아니냐는 것.
이에 이현군의 모친 이씨는 이러하 비판에 대해 “사진을 찍으면 그런 식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이가 장애로 머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다”며 “악플이 많이 달렸다.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그날은 보훈처의 배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지도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악플을 다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씨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머리를 잘 가누지 못하고 강직형 뇌성마비로 몸에 힘을 많이 주고 있기 때문에 무겁다. 낯도 좀 가리기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아이가 영부인에게 안기고 눈을 마주치니까 활짝 웃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주에만 총 6건의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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