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을 벌어들인 스타들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해를 본 스타들도 있다.
재테크도 안전하게, 누가 이럴 줄 알았겠니?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철원 투어를 가는 방송인 김구라와 아들 MC그리의 모습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여기가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좋은 카페도 많지만 아무래도 북한 쪽과 가깝다 보니 개발이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미래에 너에게 이득이 될 땅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1월, 강원도 철원의 땅 3000평을 2억 4500만원에 산 김구라는 "부동산 중개료와 세금 더해서 2억 7천만원 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땅에 도착한 김구라는 "2007년에는 주변에 뭔가 들어설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샀다."고 말하며 공인중개사에게 전호해 땅의 현재 시세를 물었다.
공인중개사는 "요즘 거래가 없다. 그때도 비싸게 주고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ㅐ 김구라는 "옛날에 사장님께서 한 3억 정도 얘기했는데 이제는 그 가격도 안 되는거냐?"고 묻자 공인중개사는 대답을 정확하게 해주지 않았다.
이에 김구라는 "땅값이 오를거라는 기대감으로 부동산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된다.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1~2년 안에 끝나는게 아니다. 재테크도 안전하게 해야한다."고 주의할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과거 MBC 교양 예능 '돈벌래'에서 진행자 김구라와 이유리가 부동산 자산을 공개한 바 있다.
김구라는 "재테크 관련 프로그램인데 재테크 방법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주식과 부동산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부동산 비중이 높긴 높다. 가구당 순자산의 76%를 부동산이 차지한다. 그래서 자산을 지키자는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김구라는 "저는 집이 두 채인데 일산과 인천에 각각 2억 5,000만 원씩 떨어졌다.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방송에 나와 지난 2017년 두 채의 집을 분양받았지만, 분양가가 떨어져 4억 원의 손해를 본 사연을 전했다.
경기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400만 원대였다. 하지만 약 2년 뒤 수도권 외곽 중ㆍ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며 평당 1,100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또한 2007년 인천 청라지구 내 청라 자이를 분양받은 바 있다. 당시 52평형 분양가는 8억 1,750만 원이었지만 이후 실거래가는 6억 9,50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김구라는 자기 입으로 "부동산 보는 안목이 없다"라며 부동산 투자에서 자신이 '똥손'임을 입증했다.
정용화, 본전 매각? 오히려 손해?
가수 정용화는 시세차익을 보고도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정용화는 청담동의 빌딩을 100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3년 뒤 해당 빌딩을 106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5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하지만 취득세, 부가가치세, 재산세 등을 고려하면 '본전 매각'에 가깝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강남 빌딩들의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의 부동산 투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많다.
부동산 최고점 = 김광규가 집 샀을 때
배우 김광규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예전에 살던 강남을 찾아간 적 있다.
김광규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아파트에 다다르자 "제가 한때 사고 싶었던 아파트"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후 시세를 검색해 본 김광규는 "10억에 사라고 했던 집이 25억이 됐네"라며 아쉬워했다. 7년 전에 사지 않았던 강남 아파트에 미련이 남은 김광규는 "저 때 대출 받는 용기가 필요했다."며 후회했다.
과거 송도에 아파트를 매매했지만 이후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누리꾼들은 "부동산 최고점에 집 샀네.", "부동산은 김광규 반대로만 하면 된다.", "광규 형이 집 샀다는 건 지금이 부동산 최고점이라는 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알고보니 부동산 천재? 생각한대로 하면 된다?
직접 투자를 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의 말을 믿었다가 크게 낭패를 본 케이스도 있다. 과거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 김신영은 김숙과 얽힌 부동산 잔혹사를 털어놨다.
김신영은 "응봉동에 집을 사려 했는데 그때가 2억 2,000만 원이었다. 첫 집이니까 사겠다고 했는데, 김숙이 3년만 기다리면 6,000만 원 될 거라고 해서 기다렸다. 그런데 지금 10억이 넘더라."고 밝혔다.
이후 김신영은 지하철이 들어올 것 같다며 김포의 집을 구매하려 했고 이때도 김숙은 "지하철 100% 안 들어온다"라고 했다. 하지만 2~3개월이 지난 뒤 '김포 지하철 2020 완공'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었고 김신영은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김신영은 마포의 주택을 구매하려 했다고 밝히며 "8억 9,000만 원이어서 사고 싶다고 했더니 김숙이 부동산을 모른다면서 집값이 내려간다고 하더라. 5년 뒤에 이 집을 3억에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얼만 줄 아냐. 23억 원이다."라며 해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송은이는 "아직도 김숙 번호가 있냐? 이제 지워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안영미 또한 "차단 각"이라고 옆에서 거들었다.
Copyright ⓒ 예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