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전비서관 임명에 野 “김건희 측근 챙기기” 공세, 與 “영부인 스토킹” 반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임명에 野 “김건희 측근 챙기기” 공세, 與 “영부인 스토킹” 반발

폴리뉴스 2023-04-16 10:23:58 신고


[폴리뉴스 정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을 앞두고 김승희 선임행정관의 의전비서관 임명에 야당은 “김건희 측근 챙기기”라고 꼬집자 여당은 “영부인 스토킹”라며 반발하며 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5일 김건희 여사 측근인 김승희 비서관 임명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김 여사의 대학원 동기로 소위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라며 “이상한 인사 파문의 끝은 김 여사 최측근의 승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과 동선을 책임지는 막중한 의전비서관 자리에 영부인의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만큼이나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던 김 여사. 공약을 깨도 좋으니 제발 만들라는 제2부속실은 안 만들고 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 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근 김 여사의 단독 공개일정이 부쩍 증가한 것을 두고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사퇴 이후 김승희 비서관이 의전비서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김 의전비서관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더불어 김성한 전 안보실장,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전격 경질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어물쩍 넘어가더니, 결국 김건희 여사 최측근 임명으로 마무리되는 것인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컨트롤타워가 물러나고 국가안보실 도청 사태까지 벌어진 마당에 쇄신은 하지 못할망정 논란의 인물을 중용하는 것이 상식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 여론은 무시한 채 오로지 최측근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대통령실의 편협한 인사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금 한가하게 김 여사 최측근을 챙겨주고 있을 때가 아니다. 연이은 외교참사로 대한민국 국격과 국익이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 책임을 물어 김태효 1차장과 김승희 비서관을 즉각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김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 년간 일한 전문가로서 대선 때는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영부인 스토킹 정당다운 변함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인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을 맡아 업무를 성실히 맡아온바, 의전비서관으로 승진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인사”라며 “문재인 정권 청와대에서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탁현민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이 된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는가?”라고 맞받았다.

이어 “민주당은 그간 영부인의 사생활 스토킹은 물론 순수한 봉사활동까지 폄훼한 바 있다. 영부인과 대통령실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정치공세 하려고 하니, 있지도 않은 의혹을 또다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지금 민주당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실 인사가 아니라, 자당의 ‘쩐당대회’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라며 “주요 정치인들이 ‘오빠, 형님’하며 돈을 더 요구했던 ‘더넣어봉투당’ 모습이, 지금 국민들 앞에 밝혀진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역공했다.

이어 “어떤 포연으로도 ‘쩐당대회’의 부패한 악취는 가릴 수 없다. 적당한 정치공세로 국면을 전환하려고 하는 민주당의 얕은수는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더 안겨줄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쩐당대회’의 진실을 실토하고, 사법의 심판을 성실히 받아라. 그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