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5일~17일 열렸던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 인천-콘서트에서 한 노인 관객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거의 중장년층 관객들이 대부분이었던터라 각별히 응급상황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87세 관객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이에 임영웅 측 관계자는 쓰러진 관객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두 시간여의 진료를 기다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치료비까지 대납했다고 한다.
가수 임영웅의 미담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 K리그1 FC서울시의 축하 행사에서는 FC서울 구단이 임영웅을 섭외했다. 이날 임영웅은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하프타임에 깜짝 공연을 펼쳤으며 시축 행사도 함께 했다.
임영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하였는데, 사전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에 공지하여 영웅시대 단체 복장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축구장에서 임영웅의 팬덤을 드러내는 것이 축구 선수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축구 팬덤을 존중하지 못하는 일일 수도 있다며 사전에 배려와 양해를 구한 것이다.
거기다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관객이 공식으로 모이는 자리였던 터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총 4만5007명의 관중이 들어찬 상황이었는데, 임영웅은 팬들을 위해 노래하면서 거마비 한푼을 받지 않았다고 전한다.
FC서울 측 관계자는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돈을 따로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시축을 할 때도 잔디가 상할 것을 우려해 축구화를 준비해 왔었다고 전한다. 임영웅 효과 덕분에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018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이 찾아온 것으로 통계되었다.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위인 '진(眞)'에 등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지 임영웅은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는 국내외 선주문량만으로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해하기도 했다. 국내 음반 시장의 황금기로 불렸던 90년대부터 2001년 전후를 제외하면 임영웅의 기록은 '역대 솔로 가수' 중 최단기간에 속한다. 현재 임영웅은 2022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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