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성남시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 김모씨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인섭씨에 대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이번 사건 역시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씨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했다"면서 "(그런 상황인데) 어째서 이 대표 측근이 용도변경을 대가로 무려 77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4단계 용도변경은 2015년도에 일어났는데,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를 영입하고 나서 일어난 기적"이라며 "김씨는 77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과 함바식당이라는 '알짜 사업권'마저 챙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에서 '마이다스의 손'이 '이재명 대표 측근'이라는 의미로 사용될 것"이라고 비꼬며, "앞으로 몇 명의 측근들이 더 '마이다스의 손' 인증을 받을지 지켜보겠다"고 비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판사는 전날 김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에게서 77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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