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주전 센터백 둘을 부상으로 잃었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가진 맨유가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전반 중반까지 2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마르셀 자비처가 전반 14분과 전반 20분 연속골을 넣으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바란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됐다. 마르티네스는는 후반 39분 세비야의 추격골 이후 혼자 드리블을 하다가 발목이 꺾였다. 고통이 컸는지 눈물을 흘리며 들것이 실려나갔다.
진단 결과, 마르티네스는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산드로는 중족골이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다음 시즌 전까지는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란 역시 부상으로 교체됐고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란도 시즌 아웃 가능성이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바란의 부상은 아직 평가 중이다. 시즌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남은 시즌을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바란과 마르티네스에 밀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경기 감각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 4위 경쟁, FA컵까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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