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우냐?'...모로코 스타, 크라잉 호날두 보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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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냐?'...모로코 스타, 크라잉 호날두 보며 "즐거웠다"

인터풋볼 2023-04-15 06: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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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소비앙 부팔이 탈락에 눈물을 흘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고 기뻤다고 고백했다.

호날두에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조별리그는 주전으로 뛰었다. 첫 경기인 가나전에선 득점에 성공하고 팀이 3-2로 승리해 웃음을 지었다. 우루과이전에선 팀이 2-0으로 이긴 가운데 존재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나선 대한민국전에서 가장 못했다.

김영권 골 장면에서 어시스트와 다름없는 실수를 범했다. 최전방에서 영향력은 없었고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다 후반 20분 교체됐다. 포르투갈은 황희찬에게 극장골을 실점해 1-2로 패했다. 토너먼트에서 호날두는 벤치 신세였다. 대신 나선 곤살로 하무스는 스위스전 해트트릭을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도 호날두는 벤치였다.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실점해 0-1로 밀리자 후반 6분 투입됐다. 교체로 들어온 호날두는 40분을 넘게 뛰면서 터치 11회, 슈팅 1회에 그쳤다. 전성기 시절 날카롭고 강력했던 호날두는 없었다. 결국 포르투갈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모로코에 탈락했다.

탈락이 확정된 뒤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눈물을 흘렸다. 커리어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들고 개인 수상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획득하지 못했기에 동기부여가 있었는데 끝내 실패한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기에 아쉬움이 더한 듯 보였다. 호날두 팬들은 자신들의 영웅이 우는 장면을 보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는 부팔은 아니었다. 부팔은 모로코 핵심으로 카타르 월드컵 돌풍에 서 있던 미드필더다. 포르투갈전에도 출전해 활약했다. 부팔은 ‘알-카스’와의 언터뷰에서 “호날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 우리가 우는 것보다 나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를 더 좋아한다. 내가 뛰고 싶은 클럽은 바르셀로나”고 덧붙였다.

부팔은 또 “호날두는 존경하긴 한다”고 했다. 이를 보고 영국 ‘더 선’은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발언이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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