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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테드 콜버트 미국 보잉 항공방산 부문(BDS) CEO와 만나 한국과 보잉간 협력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잉은 민항기 부문과 항공방산·우주·보안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면담은 각국의 국방 예산이 증가하는 국제적 상황변화 속에서 한국과 보잉사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협력을 미래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
산업부와 보잉은 ▲민수 및 군수 미래 항공 분야 공동개발 ▲민군겸용기술 협력 및 국내 투자 확대 ▲보잉의 항공기 구조물과 소재·부품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 ▲'보잉 공급망 회의' 한국 개최 정례화 ▲보잉코리아 기술연구센터(BKETC)의 인력 및 기능 확대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한국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력을 보잉에게 소개하고 항공우주용 반도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 생산시스템 등 공동 연구개발(R&D) 양해각서(MOU) 체결 및 실무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보잉 측은 산업부와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는 내용을 확정한 단계고 투자펀드는 규모와 투자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한화, LIG넥스원 등 최고 경영자들과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한국과의 항공우주방산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잉 측 관계자는 "보잉사의 BDS CEO가 방한하는 것은 10년 만"이라며 "2019년 BKETC설립 이후 현재 65명의 한국 연구 인력이 근무 중으로 앞으로 연구범위와 기능을 확대해 보잉의 글로벌 핵심 연구개발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한국정부는 기업과 시장 중심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친화적 개혁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외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보잉은 한미동맹 70년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같이하는 만큼 앞으로도 보잉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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