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3번, 송강호 8번째 칸行…'거미집' 칸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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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3번, 송강호 8번째 칸行…'거미집' 칸 영화제 초청

뉴스컬처 2023-04-14 08:3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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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5번 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은 4번째,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 '거미집'.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영화 '거미집'. 사진=바른손이앤에이

 

13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거미집'을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유수의 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고,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도 또한 가장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공식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은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으로 작년 '탑건: 매버릭', 올해는 15년 만의 리부트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과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 가장 화제의 중심에 있는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공식 비경쟁 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공식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되었다. 송강호는 2022년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다. 또한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이어 5번째 협업으로, 15년 만에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서게 되었다. '거미집'의 파워 앙상블을 만들어 낸 주인공들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에게는 이번이 첫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다. 또한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거미집'의 다이내믹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 돼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이 1970년대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보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타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의 변신과 호연 등 신선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거미집'은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 개봉 예정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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