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특별자치도 출범 지원 공동 결의문 채택 건의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13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산불피해 종합상황실에서 유민봉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만나 산불 피해복구 지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공동 결의문 채택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주택 100채 이상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커 복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의 시계가 너무 촉박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명의의 공동 결의문 채택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민봉 사무총장은 "강원도의 조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바란다"며 "강원 현안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11일 오전부터 강릉 현지에서 진화 작업과 응급 복구작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강릉에서는 주택 154곳과 숙박시설 86곳 등이 피해를 봤고, 주민 1명이 숨졌다.
태풍급 강풍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154가구 328명은 강릉아레나에 마련된 임시대피시설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dm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