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쇼핑몰CEO 황혜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황혜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몇번을 썼다, 지웠다 수십 번 참고 넘어갔다. 평소 적어도 세 번은 참는 인간인데 그걸 모르고 계속 선 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쯤에서 저도 할 말은 해야겠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연예인 생활 28년, 쇼핑몰 16년, 인스타한지도 10년이다. 별별 악플 댓글 루머 굳은살 박일 만큼 박인 내공이지만 그래도 매번 예의 없는 댓글들, 메시지들, 오지랖이랍시고 포장하며 무례하게 선 넘는 인간들 그냥 참아주고 감내하는 한 없이 순한 인간은 못 된다"라고 했다.
이어 황혜영은 "제 외모,나이, 가족, 제품, 일상, 지인들까지, 뭐 못마땅한 사람한테는 별의별 게 다 꼬투리가 될 거다. 성형 그만해라 보기 싫다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이나 마치 걱정하는 것처럼 '예전엔 예뻤는데 늙었네, 왜 그렇게 성형을 했냐, 어쩌고 저쩌고, 심지어 남편한테 반말하지 마라' 이 대목은 솔직히 좀 웃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간 없고 무서워서 그 흔한 레이저 하러 가는 것도 미루기를 수 년째다. 성형을 했다 한들 그게 옳고 아니고를 왜 네가 판단하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글 뒤에 숨어서 남에게 손가락 놀리기 전에 제발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 모습 주변 먼저 돌아봐라. 남편한테 반말을 하든 존대를 하든 내 남편이다. 더 이상은 안참는다. 지금까지는 글 뒤에 숨어 있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 번만 더 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 거다. 선 넘지 마라"라며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고백 후 근황 전해
지난 2월 16일 황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2년 전 뇌수막종 진단을 받은 후 추적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황혜영은 한쪽 팔에 큼직한 주사기를 달고 있는 사진과 함께 투병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다"라며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고 알렸다.
황혜영은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들 그리고 자신의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 지는 하루임을 강조하며 투병 후 느낀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이후 지난 달 24일 , 황혜영은 투병 고백 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우와. 이번 주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토 나오고 현기증 나게 바빴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금요일 저녁이네요 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혜영은 각선미가 드러나는 반바지에 반팔 티를 입고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의 예전과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은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이었던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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