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4일 제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벌어진다.
제주경찰청은 일상 회복 후 각종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며 음주운전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14일 밤 흥가와 식당가, 주요 교차로 등 도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고 13일 예고했다. 이번 단속에 비번 근무자까지 총 동원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제주지역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 건수는 3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8건보다 2.7%(9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84건 일어나 전년 77건보다 9%(7건) 늘었으며,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경찰은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계기로 낮 시간대와 새벽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음주·숙취 운전에 대한 단속을 벌이는 한편 과태료 체납 차량도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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