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승기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 의혹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긴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이승기는 주가조작 및 결혼식 PPL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으며,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일부 가까운 지인들이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지만, 이승기는 이다인을 사랑하며 부모님 이슈로 인해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 전후로 약속했던 것이 있으며, 그 약속은 앞으로 함께 살아가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아픈 곳을 살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심은 악플과 관계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고마움을 돌려주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한 축의금 사용을 결정했다. 그는 이 축의금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이처럼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글에도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 글이 악의적인 기사들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이 글을 작성한 이유로, 열애설부터 결혼식, 결혼 후 5일 동안도 계속되는 비난과 조롱에 설움과 힘든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와 악플들 때문에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결혼에 대한 축복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그와 이다인이 함께 사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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