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뷰] 올 타임 초통령 '슈퍼 마리오', 어린이! 날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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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뷰] 올 타임 초통령 '슈퍼 마리오', 어린이! 날 기대해

한류타임스 2023-04-13 11: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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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타임 초통령 ‘마리오’가 벽돌을 깨부수고 스크린에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대단하진 않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다르다. 마리오는 분명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현재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는 것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다. 그리고 마리오는 지금의 닌텐도를 만든 특급 공신이자 현역 1순위다. 하여 이번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글로벌 흥행은 떼 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타깃은 명확하다.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마니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앞으로 마리오를 이끌어 줄 아이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속셈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찬을 준비했다. 영상, 음악, 캐릭터, 덕질 요소까지 모든 걸 갖췄다. 시기도 적절하다. 북미에선 부활절에 맞춰 개봉했고, 우리나라는 5월 어린이날을 노리고 출격한다. 


영상은 한없이 유려하고 귀엽다.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손을 잡았다. 굴지의 게임사가 뛰어들었으니 CG 기술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많은 오브젝트가 등장지만 이는 ‘슈퍼배드’, ‘미니언즈’로 검증받은 일루미네이션의 장기다. 오랜 기간 배관을 타고 수많은 스테이지를 돌아다닌 마리오인 만큼 현대 브루클린부터 판타지 속 버섯왕국 등 다양한 나라의 특색 있는 풍광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음악은 이번 마리오가 준비한 최고의 무기다. 8 bit 시절부터 게이머들의 고막을 맴돌았던 오프닝 테마가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게임을 수놓았던 스테이지 테마송이 브라이언 타일러 음악감독의 지휘를 타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넘나든다. 점프와 벽돌 파괴, 버섯과 꽃 등장, 불꽃 발사 등 잊을 수 없는 음향 효과도 귀를 즐겁게 한다. 게임 음악 레전드로 꼽히는 만큼 풍성한 어레인지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중 백미는 피치 쿠퍼 마왕의 세레나데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를 찰지게 불러냈다. 이를 소화한 배우는 바로 잭 블랙. 열창하는 그의 얼굴이 오버랩 될 때 웃음벨이 울린다. 그렇게 캐스팅을 살펴보면 갤럭시 스타 마리오에 조금 못 미치는 슈퍼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프랫(마리오 역), 찰리 데이(루이지 역), 안야 테일러 조이(피치 역), 키건 마이클 키(키노피오 역), 그리고 세스 로건(동키콩 역)이다.

마니아의 환호를 일으킬 요소도 충분하다. 마리오 IP를 이용한 수많은 장르의 게임을 스크린에 맞게 잘 배치했다. 게임 화면을 옮겨 놓은 듯한 횡스크롤 액션 시퀀스엔 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마리오 카트’는 고스란히 영화로 옮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시와 엉금엉금, 뻐끔 플라워 등 익숙한 마리오 IP의 캐릭터를 비롯 동키콩, 레킹 크루(스파이크) 등 닌텐도 자사 IP의 캐릭터들도 총 출동한다.

허나 액션엔 한계가 있다. 배가 볼록 나온 2등신 캐릭터인 마리오가 다이나믹한 액션을 구사하긴 힘들다. 점프하며 주먹을 번쩍 드는 게임 속 액션 구현은 반갑지만 딱 거기까지다. 다만 특유의 체형을 마리오의 질주와 맞물려 다양한 슬랩스틱으로 표현했다. 호쾌한 액션 대신 유쾌한 코미디를 선택한 제작진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체 관람가. 현명한 판단이다.


스토리는 크게 아쉽다. 원작 역시 대단한 이야기를 담았던 건 아니다. 쿠퍼 마왕은 피치 공주를 납치했고, 마리오는 그를 구하러 모험을 떠났다. 애니메이션 역시 딱 그 정도의 이야기다. 다만 피치 공주를 루이지로 치환했고, 자아 찾기의 요소를 담았다. 이 또한 요즘 트렌드에 흔히 보는 설정이라 구색 갖추기로 느껴진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극장을 찾은 부모 관객이라면 서사 수준에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보다 좋은 선택은 드물다. 특히 마리오의 팬이라면 필수 관람을 권한다. 그동안 많은 실망을 안겼던 게임 원작의 작품들, 그 오욕을 깨끗이 씻겨줄 작품이 탄생했다. 마리오의 인기가 높고, 국내보다 일찍 개봉한 해외에선 이미 호평 일색이다. 무엇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출연하는 모든 것이 귀엽다.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92분.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팬이라면 꼭 챙겨보면 좋을 영상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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