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탁재훈의 폭로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탁재훈은 2023년 4월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내가 노래할 동안 걔는 옆에서 춤만 췄다. 어느 땐 무대에서 문자 하다가 걸렸다. 너무 할 게 없으니까 미안한지 추임새를 자꾸 넣었다"며 컨츄리꼬꼬 활동 시절 신정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필 해체 관련 이야기를 하던터라 해체의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였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신정환은 "도저히 못 참겠다!! 오늘 밤 실체를 다 밝히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하며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신정환이 밝힌 컨츄리꼬꼬의 해체 이유는
2023년 4월 12일 신정환은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훈이 형이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에 대해 팩트를 이야기하겠다"며 "나는 재훈이 형이랑 따로 방송하면서 형 이야기를 잘 안 했는데 자꾸 내 이야기를 해서 시끄럽게 한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탁재훈의 결혼 즈음 컨츄리꼬꼬의 팀워크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함께 팀 활동을 하며 전곡 방방곡곡을 누비던 사이였지만, 결혼 발표를 신문을 통해서 알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정환은 "심지어 결혼 준비하느라 컨츄리꼬꼬 방송, 행사도 몇 개 못했다. 난 그때 나이도 어렸고 혼자서는 방송 섭외가 안 들어와서 쉬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컨츄리꼬꼬의 해체에 관해서는 "우리는 선언한 적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형이 가정이 생기다 보니 행사를 할 때 약간 까탈스러운 게 있었다. 방송에서 말한 게 다 진심인지는 모르겠다. 5대 5로 나누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며 "나도 그런 게 느껴져서 따로따로 활동했다. 눈치를 보다 반의 반 가격에 혼자 행사를 시작한 것"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또한 수익배분에 대해서는 "내가 솔직히 미안하다.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를 얻었다. 수익 배분 이야기를 할만하다"며 "난 그냥 랩만 했다. 집에 가면 부모님이 '왜 노래를 안 하냐'라고 하셨다. 그게 신경이 쓰여서 내가 추임새를 넣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컨츄리꼬꼬의 해체 이유
컨츄리꼬꼬의 해체는 2005년 서울 압구정동의 카지노 바에서 불법 바카라 게임을 하다 구속 된 신정환이 시작이었습니다. 신정환은 불법도박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불과 하루만에 인정했습니다. 이어 5년뒤인 2010년 9월 5일 각종 방송에 불참하여 잠석설 등이 떠돌자 소속사에서는 신정환이 과로로 방송녹화에 불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각종 언론매체는 신정환이 도박빚 때문에 필리핀에서 억류됐다고 보도했고, 원정도박으로 돈을 갚지 못해 출국이 금지됐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에 신정환은 팬카페에 "필리핀에 관광목적으로 방문했고, 뎅기열로 인해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티즌들은 뎅기열 치료 사진은 심전도 검사모습이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필리핀에서 취재를 한 결과 담당의사가 뎅기열과는 무관하다고 증언 했습니다.
신정환은 거짓 해명임을 인정했고, 결국 2011년 6월 2일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신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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