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피겨스타 김연아가 또 한 번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금으로 선뜻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자신의 초상화 판매 수익금 10만 달러를 내놓은 것이다. 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해당 초상화는 프랑스 출신 화가 다비드 자맹의 작품으로 김연아를 비롯해 역대 위대한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시리즈로 구성한 것으로 김연아는 국내에서 처음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사실 김연아의 거액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0만 달러를 내놓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금액은 현지에서 지진 피해 어린이들의 영양 및 교육 등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처음 임명된 것은 13년 전인 2010년의 일로 당시 선수생활에 한창이던 와중에도 각국에 있는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왔다. 단순히 홍보대사 역할만 맡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부를 하는 것도 꾸준히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이에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을 뜻하는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일찌감치 가입하기도 했다. 항간에는 김연아가 지금껏 기부한 금액만 모두 합쳐 50억원이 넘는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한편 다비드 자맹의 초상화 ‘The Greatest'(위대한 선수들) 시리즈는 김연아를 모델로 ‘한국의 별’ 시리즈를 새로 계획하게 되며, 축구스타 손흥민과 배구여제 김연경 등이 주인공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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