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남겨 역풍을 맞고 있는 남자 연예인이 있다.
지난 11일 라비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열린 1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라비는 모든 공소 사실과 제출된 증거를 인정했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딘딘,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 "경솔하다" 비난
재판이 끝난 뒤, 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라비는 소속 그룹 빅스를 탈퇴하겠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라비는 "저는 과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더 이상 복무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간절한 마음에 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였고, 회사에 대한 걱정과 계약 관련 내용들이 해결이 된 시점에 사회 복무를 하겠다는 신청을 자원하여 작년 10월부터 복무를 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라비는 "이 과정 속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의무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딘딘이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라비와 함께 KBS2 예능 '1박 2일'에 출연했던 사이로, 지난해 5월 라비가 병역 의무 이행으로 '1박 2일'에서 하차했을 당시 "안녕, 라비. 아름다웠던 우리의 봄, 또다시 돌아올 우리의 봄. 오늘 방송은 못 볼 것 같아, 빨리 와 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딘딘의 이러한 '좋아요' 지지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싸늘한 반응만을 맞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솔하다", "굳이 대놓고 좋아요를", "라비 감싸기 하는 거냐", "생각이 짧았던 거 같다" 등의 지적을 보냈다.
'병역비리' 라비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앞서 지난해 12월 라비는 거짓 증상으로 뇌전증을 진단받아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최후 진술에서 "해서는 안 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라며 "앞으로 이 순간을 잊지 않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