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한 장소에서 12일 현장검증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시신 유기 장소인 대전시 대덕구 부수동 대청댐 부근 야산을 찾아 범죄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 공범 관계 등을 검증했다.
이날 현장 검증에는 전담수사팀장인 김수민 형사 3부장과 검사 1명, 경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유기에 관여한 피의자 2명(황대한·연지호)이 현장에서 범행을 재연했다.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경우가 피해자를 지목해 범행을 제안했으며 황대한, 연지호가 납치·살인 등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아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지난 9일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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