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첼시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첼시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리버풀을, 첼시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최근 부쩍 자주 만난다.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UCL 토너먼트에서 격돌하고 있다. 이전 두 시즌에는 한 차례씩 웃었다. 2020-2021시즌엔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첼시가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홈에서 2-0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격파하고 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8강에서 만났다. 레알은 1차전 첼시 원정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 승리를 챙기고 우위를 점했다. 홈에서 열린 2차전, 첼시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으나 연장 접전 끝에 벤자마가 결승골을 터뜨려 준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이후 맨시티와 리버풀을 연달아 꺾고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오래전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998-1999시즌 UEFA 슈퍼컵에서 맞붙었는데, UEFA 컵위너스컵 우승팀이었던 첼시가 UCL 우승팀 레알에 1-0으로 앞서 슈퍼컵을 차지했다. 1970-1971시즌엔 컵위너스컵 결승에서 격돌해 재경기 끝에 첼시가 우승했다.
통산 전적은 첼시가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는 레알이 나은 편이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역전패를 당했으나 그 전 경기였던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4-0 완승을 따내며 코파델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결국 감독을 교체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는데 램파드 체제 첼시는 첫 경기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에 0-1로 패했다. 이전 경기들을 포함해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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