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2023년 4월 11일 밤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첫 방송을 앞둔 의학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와 김병철이 출연했습니다.
항상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던 엄정화는 돌연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며 태도를 바꿨다. 그는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결혼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시간에 맞춰야 한다"라는 속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언제 인연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탁재훈의 말에 동의하며 "그 타이밍이 어려운 거다"라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엄정화는 연상, 연하 나이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한 번도 내가 먼저 대시를 해본 적이 없다. 난 먼저 연락 안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능숙한 남자와 어리숙한 남자 중 묻자 엄정화는 "내가 망설이는 스타일, 리드해주는 남자가 좋다, 경험많은 건 나쁘지 않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정화가 결혼 안하는 진짜 이유
엄정화는 2023년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단 한 번도 든 적 없다. 결혼 안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없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엄정화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가는 길, 하고 있는 일이 더 좋았다"라며 "결혼 때문에 그 일을 못하는 건 너무 싫었다. 내가 살았던 세대는 내가 좋아하는 꿈을 이뤄 나가기에는 결혼이 방해가 됐다. 내 선택이었고 결혼을 안 한 거지 못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결혼이 나에게 행복의 목표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적인 면과 영혼적인 면을 충족시켜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상대를 만난다면 결혼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엄정화 '임원희랑 사겼었다' 깜짝 고백까지
이날 방송에 같이 출연한 '김병철'은 예능 울렁증 있다고 말하며 다른 분들 모두 "대본을 뚫고 나오는 남다른 위트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내가 드라마 덕후인데 오늘 처음 뵈었다"고 하자 김병철은 "오늘 처음 뵀다구요?”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더니"'스카이캐슬' 특별방송 때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나와 사회봤다, 불과 얼마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두 "그걸 기억 못 하나"라고 말하며 이상민을 머쓱하게 했습니다.
김병철은 "임원희도 예전에 드라마 같이한 적 있어, 극 중 바로 옆 자리에서도 만났다"라며 "'코마'란 드라마, 차안 동료 형사로 나왔다그 형사가 나였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드라마를 함께 찍었지만 이 또한 임원희가 이를 기억 못하며 민망해했습니다.
한편 엄정화는 하나둘씩 악수하며 인사하더니 특히 임원희의 손을 잡고는 "뭐야 잘 있었냐구"라며 친근함을 표현했습니다. 모두 "어떻게 이 정도로 알아?"라고 깜짝 놀랐고, 이에 엄정화는 "우리 옛날에 사귀었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엄정화는 "원희 진짜 오랜 만 연극할 때 쟤가 괜찮을까 될까 싶었다 연기는 너무 열정적이더라"라며 "당시 신하균과 연극으로 콤비였다"며 17년전 모습을 언급,현재 50편 작품찍은 훌륭한 배우가 됐다고 뿌듯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임원희에게 "나 몰랐다, 이혼한 것도 결혼한 것도 몰랐다"고 하자 임원희는 "'돌싱포맨' 안 하고 가만히 있을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