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작년 6월 후 최고가

[픽사베이]

 

[직썰 / 김남규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만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6월 10개월 만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2% 오른 2만9833.2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3.16% 상승한 1915.3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 측은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내 거래소 빗썸의 11일 오후 3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거래가격은 3938만원대를 기록 중으로, 전날 대비 5.34%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7%대가 상승한 251만8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날 급등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없다”며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의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는 은행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