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스틸러'가 문화재 환수를 위해 뭉친 이들의 활약 통해 히어로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다.
11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준배 PD와 주원,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이덕화가 참석했다.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내용의 코믹 액션 드라마다.
최 PD가 문화재를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고, 문화재를 잃은 나라에겐 과거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빼앗으려는 이들과 지켜야 할 이들의 대결을 그리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들은 슈퍼 액션 히어로가 나와서 활약을 하는데, 약간 모자라는 부분들이 있는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유쾌하게 재밌게 푸린다. 그런 걸 보시는 과정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보편성을 강조했다.
밤에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변신하는 공무원 황대명 역을 맡은 주원 또한 유쾌한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 작품이 히어로들의 활약을 다루지 않는다. 스컹크는 히어로라기보단 대명이의 놀이 같은 느낌이 있다"면서 "다만 그럼에도 문화재를 되찾으려는 마음이 있어 진지하다. 문화재 환수라고 하면 무겁게 생각이 될 수 있지만, 재밌게, 코믹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문화재 전담팀 경위 최민우 역의 이주우와 경감 장태인 역의 조한철, 경장 신창훈 역의 김재원을 비롯해 비밀 파트너 이춘자 역의 최화정까지. 이들이 카르마로 뭉쳐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톡톡 튀는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이주우는 "경찰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며 "그 직업에 다가가기 위해 실제 경찰 분께서 쓰신 책도 읽으며 경찰의 마음가짐이나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에 대해 고민했다. 민우는 열정적인 친구다. "뜨겁고, 정의로운 경찰이라 이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열정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더불어 "드라마 출연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니며 노력을 했다. 주원 선배님이 액션을 너무 잘하시지 않나. 누가 되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애초에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걸로 스스로 정의를 내렸다"라고 액션에 대해 귀띔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김재원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전문적이고 날카로운 모습이 있다. 그런데 팀원들끼리 있을 때 주고받는 티키타카, 코믹적 요소도 있다. 우리 팀의 큰 자랑"이라고 팀 카르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짚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최화정 또한 "제안을 주셨을 때 카메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큰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그런데 너무 좋은 팀들과 일을 하게 돼 출연을 고려해 볼까 싶을 정도"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드라마였다. 진짜 이상한 장면이 없다. 임팩트만 있다"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짚었다.
'스틸러'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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