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가 또?”...이승기♥이다인, ‘700명 축의금’의 소름 돋는 행방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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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견미리가 사위 이승기와 둘째 딸 이다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뜻 깊은 곳에 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부처의 행방이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뜻 깊은 곳에 쓰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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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사위로 맞은 견미리는 2023년 4월 10일 "결혼식에 참석해 축복해준 하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축의금을 장애우 및 취약 아동을 위해 쓰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견미리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공생공감 통해 뜻깊은 일에 쓰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이승기는 2023년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계 선후배 동료 등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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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견미리의 뜻 깊은 축의금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의 후원회장이 견미리와 남편 이홍헌이고 공생공감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빨래방이 '미리빨래방'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급기야는 "견미리가 자신의 재단에 축의금을 기부하고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이 흘러나왔습니다.

　

“불쾌해” VS “정황이 그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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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2023년 4월 11일 사단법인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가 배우 견미리가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불쾌감을 호소했습니다.

이금주 대표는 "견미리 선생님은 후원해주는 고맙고 감사한 분이지만 이 재단이 그분의 것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고, 그동안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의 취지를 망가뜨리는 행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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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용산구를 기반으로 도시락 배달 등 나눔 봉사를 해왔다는 이금주 대표는 "알고 지내던 봉사단체 단장님이 견미리 씨를 소개해 주셨다"라면서 "좋은 일을 하겠다고 뜻을 밝히셔서 후원만 받아 왔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금주 대표는 "제 입장에는 고마운 분이고 바자회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견미리 씨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면서 "축의금 기부 의사도 나중에 듣게 됐는데, 돈 앞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고맙다고만 생각했지, 그런 의혹과 소문이 나는 줄 전혀 몰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빨래방 이름이 '미리빨래방'인 것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서로 나눈다는 의미도 좋고, 기부자에 대한 예의였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왼) 온라인 커뮤니티 / (오) 서울시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의심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해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장애인단체 기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는 사단법인 공생공감이 이들의 결혼식 직전인 2022년 12월에 설립됐다는 것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다인과 이승기의 결혼 발표 이후, 이다인의 부친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논란에 오르자 2023년 2월 16일 견미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던 바, 당시 매체는 "견미리가 최근 용산구 후암동에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빨래방을 오픈해 수익금을 모두 장애우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는 등 보이지 않은 선행을 베풀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같은 정황을 제시한 누리꾼들은 "탈세 아니야?", "자기 재단 맞는 것 같은데", "그럼 왜 그때 정정보도 요청을 안 했지?", "견미리가 또?", "정말 놀랍지도 않음", "제발 그만 봤으면 좋겠어", "진짜 좋은 뜻으로 할 거였으면 조용히 했겠지", "생색 오지네" 등의 반응으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벌 부럽지 않은 ‘초호화’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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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사위 이승기가 결혼식을 올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특급 호텔로, 900명 수용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호텔의 최대 수용인원은 1,49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2월 9일 방송된 KBS '연중플러스'에서는 이들의 식장을 상세히 다루면서 "맥퀸즈 플라워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영국 왕실 웨딩을 연상케하는 웅장함과 품격을 갖췄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높은 천고와 연회장의 웅장함, 장식 및 조명 등에 호평을 받은 이 곳은 재벌 4세 예비 부부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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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추가되는 옵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최소 1억 원부터 수억, 수십억까지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업계의 종사자는 "대관료만 최소 440만 원부터 시작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생화는 최소 1,900만 원, 식대는 인당 12만 5,000원 부터 책정되어 있어 하객 500명을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식대만 해도 6,250만 원이 들어가는 셈"이라는 계산을 내놨습니다.

비공개 아닌 비공개로 진행됐던 이들의 결혼식은 '럭셔리 결혼식'으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신부 이다인의 화려한 웨딩드레스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인스타그램

통상적으로 1부 본식과 2부 피로연으로 총 두 벌의 드레스를 입는 보통의 신부와는 달리 이다인은 이날 신부 대기실에서 한 벌, 본식에서 한 벌, 피로연에서 한 벌까지, 3부로 나누어 총 세 벌의 각기 다른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공개된 웨딩 화보 속 또다른 드레스 1벌까지 총 4벌을 입은 셈, 이 드레스들은 모두 비주 등이 잔뜩 달린 '화려함의 끝판왕'으로 유명한 하이엔드급 수입 웨딩숍의 제품들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의 전문가는 "그중에서도 최상급 라인은 대여에만 기본 1천만 원대"라며 "여기에 소품 등을 더하면 가격은 가볍게 올라간다. 높은 가격대와 웅장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한 디자인이 특히 많은 브랜드"라고 귀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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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이 신부 대기실에서 입은 오프숄더 드레스는 뉴욕 3대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니나토네 제품으로, 섬세하면서도 럭셔리한 디테일이 특징인 해당 드레스는 대여가 아닌 구매를 할 경우, 수천만 원에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식과 2부 드레스는 베르타 제품을 착용, 본식에서는 '베르타 브라이덜' 라인을, 공개된 뒤 파격적인 시스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2부 드레스는 '뮤즈 바이 베르타' 라인을 선택했습니다.

화보로 공개된 드레스까지 모두 한결같이 비즈나 자수로 치마뿐 아니라 상반신 등을 뒤엎은 극강의 화려함을 강조했고, 이에 업계에서는 "이다인의 화보 드레스나 본식, 신부대기실 드레스의 비주나 자수 디테일은 일일이 수작업을 했을 것"이라면서 "가격대는 '천상계'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고가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인스타그램_이다인

또 결혼식 당일 이다인은 요즘 결혼식장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티아라 왕관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제품은 이다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결혼식 다음날인 2023년 4월 8일 이다인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멀리 LA에서 직접 만든 티아라 선물해주신 준킴오빠. 너무 아름다운 부케 만들어서 선물해주신 유미언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간직할게요"라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여왕의 대관식 때 등장할 법한 큰 사이즈에, 이로도 부족했는지 대형 보석이 알알이 박혀있는 이다인의 대형 티아라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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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바쁜 시간을 쪼개 결혼식을 '별들의 전쟁'으로 빛내준 하객들에게 30만 원대 초호화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5품 냉채로 시작해 불도장, 랍스터찜, 홍콩스타일의 소고기 안심구이, 깐풍바다장어와 계절채소, 잔치국수 등이 쉬지 않고 연이어 테이블을 장식했고, 디저트로는 애플망고케이크, 멜론마들렌 비스킷이 제공돼 하객들의 입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종로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오픈런' 대란을 일으켰던 런던 베이글과 떡이 하객 선물용으로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예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결혼식 식사로 불도장은 처음 먹어본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송구스럽지만 법대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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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인 견미리는 전 남편 임영규와의 사이에서 1990년 11월 22일 이유비(이소율), 1992년 11월 5일 이다인(이라윤) 자매를 낳았으나 1993년 이혼했습니다.

친오빠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 이홍헌과 1998년 재혼한 견미리는 1999년 1월 12일 아들 이기백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견미리의 두 번째 남편인 이홍헌은 2011년 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를 인수한 뒤 바이오 사업 투자라는 허위 공시로 266억 원을 투자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아 2014년 가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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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4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입고 2016년 구속된 이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8월 22일 이홍헌은 항소심을 통해 "허위사실 공시를 통한 주가조작이라 보기 힘들며, 기업의 회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는 이유를 들어 무죄로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 직후인 2021년 5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 소식으로 인해 견미리 남편에 대한 기사가 재조명을 받았다"라며 이홍헌의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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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해당 기사를 썼던 기자들에게 견미리가 선임한 법무법인 측에서 기사 삭제 요구가 왔다고 한다"라고 밝혔고, 실제로 견미리는 과거부터 함께했던 법무법인을 통해 남편과 관련한 기사 삭제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각 언론사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 발표로 다시 한 번 이들 가족이 도마에 오르자 2023년 2월 16일 견미리 법률대리인 측은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어 무척 죄송한 마음"이라며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견미리 씨와 가족을 둘러싸고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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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측은 "이 외에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 삭제·정정을 정중히 요청한다. 시정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 불가피하게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이승기를 위해서 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드라마 '대장금' 이후 한류 활동으로 수익이 대폭 늘어난 견미리는 홈쇼핑을 통해 일명 '견미리 팩트'라 불리는 애경산업의 'AGE 20’S' 제품으로 약 4,300억 원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또, 2015년 폐지 위기에 놓인 한 제약 바이오 회사를 12억 원의 현물 투자를 통해 약 121억 원 가량의 이익을 얻어 100억 원대 주식 부자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