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드디어 터졌다. 최지만(32)이 시즌 7번째 출전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0-4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왼손 투수 프램버 발데스(30)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 시속 153㎞의 빠른 공을 공략해 가운데 담을 넘겼다. 비거리는 124m로 측정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이적 후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으로 부진했지만, 모처럼 대포를 쏘아 올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올 시즌 첫 타점도 올렸다.
이날 피츠버그의 또 다른 한국인 타자 배지환(24)은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에 2-8로 크게 져 시즌 6승 4패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은 같은날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라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5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맥스 슈어저(39)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5회 원 아웃까지 단 1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던 슈어저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운 천금 같은 안타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날 메츠 마운드로부터 단 2안타를 뽑는 데 그치면서 0-5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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