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남규 기자]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 에코프로의 주가가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70만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7% 급등한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과열됐다며 지속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날에도 장중 한 때 28.5% 오른 74만4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13.59% 급등한 29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의 환경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2.28% 오른 8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주가의 고공행진에 연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 에코프로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하향했다.
외국계 증권사는 모건스탠리, 맥쿼리증권, JP모건, HSBC 등도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과열 현상을 경계하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인 12만~13만원선을 제시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11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2조89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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