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이승기를 정상급 가수로 이끈 스승 이선희가 결혼식의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 이날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부르고, 배우 손지창이 결혼식 총괄을 맡았습니다.
더불어 전 소속사 ‘후크’에서 한솥밥을 먹던 직장동료와 스승 이선희를 ‘의절’한 이유가 재조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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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급’ 결혼식 축하하러 온 역대급 하객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던 만큼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 이수근을 비롯해 ‘1박 2일’부터 시작해 새 예능프로그램 ‘형제라면’, ‘강심장 리그’을 함께할 강호동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참석했습니다.
이승기와 집사부일체로 동거동락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배우 이상윤, 김남길, 그룹 BTOB 멤버 겸 배우 육성재, 코미디언 양세찬 등이 결혼식을 찾았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이 배우 부부인 만큼, 다양한 배우들도 결혼식을 찾아 두 사람을 축하했습니다. 이승기와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효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인연으로 배우 이세영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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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인 타는거야?” 유재석이 1부 사회 봤다
성대한 결혼식이 치러진 가운데 과거 ‘강심장’, ‘1박2일’ 등 오랜시간 여러 예능에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강호동이 아닌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기에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도 유재석과 과거 SBS ‘X맨’과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친분을 유지했기 때문에 사회로 유재석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승기가 방송에서 강호동에게 날린 일침이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일명 ‘강호동 라인’으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승기에게 김희철은 “이승기가 강호동을 피한다.”고 주장했고, 강호동은 “아니다. 연말이라 형 생각나서 온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이승기는 “그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이수근이 “이승기 프로그램에 왜 강호동이 없는지 생각해봐라”고 답했습니다. 강호동이 서운해하며 이승기에게 “진짜 나 없이 살 수 있냐”고 물었으나, 그는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강호동의 명언에 대해 언급하며 “강호동의 예능 원칙 1조는 ‘모자 쓰지 말 것’이었다.”고 밝혀 당시 모자를 쓰고 있던 강호동은 한숨을 쉬며 모자를 벗기도 했습니다.
이어 “예전엔 휴대전화도 가지고 오면 안되고 비 올 땐 우산도 쓰지 말라고 했다.”며 과거 강호동의 혹독한 예능 철칙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이에 이수근은 “(강호동이)요즘은 비 오면 아예 안 나온다. 가끔 전화벨이 울릴 때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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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제지간’ 스승 이선희, 결혼식 참석 안했다
하지만 이승기의 노래 스승 이선희는 이날 결혼식에 불참했습니다. 또 이서진, 박민영 등 후크엔터에 몸담던 동료연예인 모두 결혼식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서진 은 이승기와 예능 ‘리틀 포레스트’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선희, 이서진이 이승기와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기정사실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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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있으면 안오는게 맞지” 이선희 불참한 이유
이승기를 가수로 이끌었던 스승 이선희가 제자의 결혼식에 불참한것도 모자라 ‘뒤통수’를 쳤다는 의혹이 확산돼고있습니다.
아주경제는 가수 이선희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도 회사 경영진으로 경영에 관여했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전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가수 이선희는 2002년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이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4년(미국 유학)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14년간 등기 임원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경영 관여 논란에 대해 “이선희씨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며 “이씨는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당 논란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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