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이승기ㆍ이다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약 700명의 스타가 참석했다.
이순재의 19금 깜짝 주례, 선 넘었다 VS 당사자도 웃어넘겼다
이순재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이승기ㆍ이다인 결혼식에 참석해 주례를 진행했다.
결혼식 1부에서 사회를 본 유재석은 주례가 없던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이순재에게 주례를 부탁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순재는 "당연히 내가 주례인 줄 알았다. 이승기가 안성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했고 승승장구해서 '두사부일체'에도 내가 제일 먼저 출연했다."고 말하며 "그렇게 늘 내 머릿속에 남는,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순재가 말한 '두사부일체'는 이승기가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잘못 말한 것으로 이 부분도 웃음 포인트가 됐다.
신부 이다인에게는 "우리 신부는 어렸을 때부터 봤다.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내가 봐왔으니 말이다."며 이다인의 엄마인 견미리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이순재는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한다. 적극적으로 살아달라."고 말해 이승기는 당황했고, 이다인은 부케로 얼굴을 가렸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순재의 19금 주례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이 확산했다.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다. 지금은 저런 멘트가 싸구려처럼 느껴진다.", "어렸을 때 봐온 신부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 "양가 부모님, 친척 어른, 아이들도 다 있을 텐데 저런 말을 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가까운 지인들만 있는 뒤풀이 자리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양가 가족, 친척, 친구 등 서로 모르는 하객들과 연령대도 다양하게 애들도 있었을 텐데 이런 발언은 구설이 생기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순재 발언의 목적과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단어에만 꽂혀 이런 비판을 하느냐."며 반대로 이순재를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옹호 여론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남의 결혼식 주례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부부에게 사랑을 나누라고 하는 것이 뭐가 잘못된 거냐. 왜 아무 상관 없는 남들이 지적하는 것이냐.", "정작 당사자들과 하객들은 웃으면서 덕담으로 여기는데 제3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옮지 않는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서진ㆍ이선희, 이승기 결혼식 불참?
이승기ㆍ이다인의 결혼식에 시상식급 스타들이 총동원했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약 700명의 스타가 참석했으며, 장모 견미리도 장시간 연예계 활동을 한 만큼 김용건, 김수미, 박성수, 이순재 등 중견 배우들도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수많은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이선희는 자기 제자로 유명한 이승기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13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배우 이서진 역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연예인 모두 결혼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진은 이승기와 예능 프로그램 '리플 포레스트' 등에 출연하며 평소 두 사람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이선희ㆍ이서진이 이승기와 의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시상식급 하객들 중 부케의 주인공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부케는 누가 받았겠느냐는 누리꾼들의 관심이 계속된 가운데 8일 모델 겸 디자이너 이호연이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사랑하는 나의 친구의 결혼식 날, 처음으로 친구에게 건네어 받은 부케. 언니만큼이나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두 분의 좋은 기운 받고 곧 좋은 소식 전할게요. 너무 멋지고 예쁜 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부케는 8년의 열애를 끝내고 오는 5월 6일 결혼을 발표한 세븐과 이다해가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부케의 진짜 주인은 이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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