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선배 아나운서의 갑질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했고, 이혜성이 일일 제자로 참여했다.
이날 정재승은 '소시오패스', '갑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은 왜 갑질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사람은 갑질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뇌 속 자극으로 기쁨을 느낀다"며 인간의 행동에 얽힌 뇌과학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혜성은 "선후배 사이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한 일화를 떠올렸다.
이혜성은 "아나운서실에 있었을 때 일이다. 그날 선배의 의상과 색깔이 조금 비슷했는데, 완전 똑같은 색도 아니었고 비슷한 색감이었다면서 그 선배가 '네가 의상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와 비슷한 색깔을 입었냐'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뱀뱀은 "진짜 연진이네"라며 '더 글로리' 박연진을 언급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혜성은 "방송 전에 메이크업 숍을 다녀오는데 '너 왜 나랑 똑같은 숍을 다녀? 너 거기 다니지 마!' 이러더라. 그 선배가 거기 다니는 줄도 몰랐는데 '감히 네가 나와 같은 숍을 다녀'였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동현은 "감히는 조선시대에 하는 말 아니냐. 이건 정말 너무 갑질이다"라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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