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4층 다가구 주택에서 폭발이 발생해 8명이 실종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40분께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4층 건물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붕괴됐다. 폭발 여파로 벽을 맞댄 양쪽 옆 건물도 함께 파손됐다.
이번 사고로 옆 건물에 있던 5명 이상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 30여개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프랑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건물 잔해가 많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도미니크 로렌스 마르세유 지방검사의 발언을 인용해 주민 8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게재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사고 수습에 동원된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계 당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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