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그라니트 자카에게(아스널) 싸움을 건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 리버풀과 아스널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1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뒤엉킨 뒤 알렉산더아놀드와 자카가 동시에 옐로카드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두 선수가 서로 밀치다가 이마를 맞대고 언쟁했기 때문이다. 아놀드가 가지고 있던 공을 자카가 다소 거칠게 걷어내자, 아놀드는 자카를 쫓아가 팔꿈치로 등을 밀어버렸다. 이후 두 선수의 싸움이 시작됐고 주변 동료들이 이를 뜯어말린 것이었다.
경기 종료 뒤 알렉산더아놀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 중 불이 붙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장면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경기는 치열했다. 아스널은 2012년 9월 안필드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10년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징크스를 깨고 싶었고, 리버풀은 중위권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필요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두 팀 모두 이기고 싶은 의지로 가득찼다. (싸움은) 이날 경기의 강도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싸움이 시작된 이유에 대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카가 내가 달려오더니 나를 공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팔꿈치로 밀었다. 그 이후 나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는 “분명히 관중들을 흥분시킨 일이었지만 이날 경기의 강도에 맞춘 행동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0-2로 뒤지고 있던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와 자카의 충돌 이후 2골을 따라잡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반전이 끝나기 5분에서 10분 전 우리는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야기했다.
힙겹게 무승부를 차지한 리버풀은 승점 44(12승 8무 9패)로 8위, 아스널(승점 73, 23승 4무 3패)은 그대로 선두에 위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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