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 1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선택한 ‘도란’ 최현준이 연이은 슈퍼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원하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초반 ‘피넛’ 한왕호(오공)가 상대 정글 쪽으로 들어왔다가 와드 시야에 걸리면서 T1 선수들의 협공에 죽고 말았다. 그러나 ‘도란’이 탑 갱킹을 당한 상황에서 ‘제우스’ 최우제(제이스)를 역으로 잡아내며 불리한 상황을 만회했다.
T1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용과 전령을 챙기며 젠지를 압박했다. 양 팀은 바텀에서 1킬씩 교환했으나, 탑에서 ‘쵸비’ 정지훈(아리)이 ‘제우스’를 솔로킬내며 다시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젠지는 ‘도란’의 궁극기를 앞세워 통해 T1 선수들을 하나씩 잡아내며 추가적인 이득을 거뒀다.
경기 중반 T1이 몰래 바론 사냥에 성공하자 젠지는 3용을 획득하면서 맞섰다. 그러나 29분경 미드 한타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를 얻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2차 포탑을 모조리 돌려 깎은 젠지는 바람용의 영혼까지 가져갔고, 상대가 사냥하던 바론까지 스틸하며 쐐기를 박았다.
더블 버프를 두른 젠지는 탑으로 진격해 T1 선수들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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