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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 붕괴 직전에 놓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하락한 결과다.
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 보다 200만원 떨어진 12억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집값 하락세를 감안하면 이번달 안에 12억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2021년 9월(11억9978만원) 이후 19개월만에 11억원 선으로 내려 앉는 셈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4억7700만원으로 가장 집값이 비쌌다. 이어 서초구는 24억76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강남구가 서초구에 1위를 내줬지만 다시 1위를 되찾은 것이다.
이어 용산구(20억2800만원), 송파구(16억5400만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인 28.5를 기록하면서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 문의가 훨씬 더 많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 이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200만원 하락한 5억100만원으로 4억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서울 보다 지방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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