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맨 박명수가 편의점 플렉스를 선보여 그의 재산이 또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울릉도 탈출기] 나 말고 남의 돈으로 사야 더 좋은 울릉도 기념품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3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때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카드 내기를 하자"며 선상 편의점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전 스태프가 먹고 싶은 간식을 고른 후 편의점 직원에게 결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박명수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고, 박명수·연출팀·카메라팀 소유의 카드가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직원들의 간식비는 총 31만원이 나왔고, 카드 뽑기 중 박명수의 카드가 뽑혀 의도치 않은 플렉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건물주 박명수 "부동산 투기 아닌가?"
2023년 4월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 박명수가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종잣돈 18억원으로 두 번의 부동산 투자를 해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수민은 2011년 10월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성신여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해당 건물은 낡고 허름한 데다 주변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임대 수익률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수민은 이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임대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건물 투자의 '성공 보증 수표'로 불립니다.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데다 카페라는 공간이 사람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지불하는데, 당시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대 수익률이 높아지자 건물 시세 역시 빠르게 상승했고, 그는 이 건물을 2014년 7월 46억6000만원에 매각했습니다.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이후 한수민은 같은 방식으로 또다시 큰 수익을 냈습니다. 그는 2014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노후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여기에 다시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건물의 시세를 끌어올려 매입 5년 만인 2020년에 173억5000만원에 매각했습니다.
시세 차익은 단순계산으로 84억5000만원에 이르며 건물 신축 비용을 감안해도 50~6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2021년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이미 스타벅스가 입점돼 있었는데 이 건물을 허물고 신축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건물 또한 신축공사가 완료되면 동일하게 스타벅스가 입점돼 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예부 기자 안진용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기 아니냐'고 볼 수 있는데 10년 동안 장기 플랜을 세우고 해 온 것이다"라며 "50% 이상 은행 융자를 낀다. 거기에 따른 이자를 건물 월세로 받아서 충당할 수 있는지를 계산해야 하고 이것을 견디는 동안에는 마이너스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자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명수는 8살 연하의 한수민과 2008년에 결혼해 같은해 8월 딸을 낳았습니다.
아내 한수민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일반의로 2007년부터 15년간 피부 전문병원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원장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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