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1년째 하락…지난달, 육류·설탕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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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 1년째 하락…지난달, 육류·설탕은 올라

한스경제 2023-04-08 10:5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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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마트 육류 코너 (사진=연합뉴스)
서울 대형마트 육류 코너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육류나 설탕은 올랐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년째 떨어지고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5.6% 하락한 138.6을 기록했다. 

밀 가격은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충분하고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Black Sea Grain Initiative)의 연장으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계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호주와 유럽 지역의 양호한 작황 예상, 러시아와의 수출 가격 경쟁 등도 가격 하락 요인이었다.

옥수수와 쌀은 주요 생산지에서 수확철을 맞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3.0% 떨어진 131.8을 마크했다. 대두 가격이 하락해 대두유 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유채씨유는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떨어졌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요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팜유는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나빠져 산출이 줄어든 데다 인도네시아가 일시적으로 수출 허가를 중단해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8% 하락한 130.3이었다. 치즈와 분유 가격이 수요 저조로 인해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113.0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0.8% 상승한 수치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국제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5% 오른 127.0으로 집계됐다. 인도, 태국, 중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이 올랐으나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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