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수"... 우연히 들은 악플러의 결혼소식, '유명 래퍼'의 반전 행동에 모두 충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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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수"... 우연히 들은 악플러의 결혼소식, '유명 래퍼'의 반전 행동에 모두 충격받았다

원픽뉴스 2023-04-08 10:1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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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손심바가 자신에게 허구한 날 악질적인 악플을 남기는 악플러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화제가 됐습니다.

래퍼 손심바
래퍼 손심바

 

손심바는 이 악플러가 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린다는 걸 알고 어떻게 복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래퍼 손심바가 악플러에게 복수 대신 선택한 것

그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 악플러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축의금을 보냈습니다. 2023년 4월 7일 힙합퍼들이 다수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심바에게 문자를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올린 누리꾼 A씨는 얼마 전까지 수위 높은 악플을 남기는 악플러였습니다. 그는 특히 래퍼 손심바를 향해 수도없이 많은 악플을 남겨왔습니다. 

손심바는 한 유저를 통해 이 악플러의 개인 신상정보, 악플러가 누군지 입증할 만한 상당히 많은 증거들을 얻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 악플러가 그동안 남겨왔던 악플 등을 캡처한 자료도 받았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법적 소송을 통해 처벌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손심바 악플 대신 축의금을 선택한 이유

손심바가 보낸 카톡내용
손심바가 보낸 카톡내용

 

손심바는 악플러에게 "나도 사람이라 화가 많이 났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까에 생각이 꽂혔다"라며 "주말에 결혼을 한다는데 '곤란하게 만들 문구를 적어 화환을 식장에 보낼까. 아니면 직접 찾아가서 당황하게 만들어볼까' 고민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못된 생각이지만 재미있더라. 그게 훨씬 통쾌하고 안줏거리가 되겠지만, 동시에 양심의 가책도 느꼈다"라며 "이번 주말, 가정을 이루고 새 출발을 하는 사람에게 그냥 잊으면 되는 댓글 몇 개 때문에 그 사람의 시작을 망칠 수도 있는 복수를 꾀하는 내가 멋이 없다고 느껴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내가 싫어서, 충동적이지만 새 출발을 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축복을 더하고 싶은 마음에 연락했다. 모양이 격기 없지만, 카카오 송금으로 축의금을 보낸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당신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손심바에게 이 같은 메시지와 축의금 그리고 진심 어린 축복을 받은 악플러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진실로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진심을 표현했습니다. 악플러는 "손심바, 손심바팬들 뿐만 아니라 힙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라며 "저는 이제 새 삶을 살겠다. 응원과 용서는 바라지 않겠다. 나는 폭력적인 인터넷 쓰레기였다"라며 자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대인배스러운 손심바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이것이 진정 '리얼 힙합'임을 보여줬다며 손심바를 응원했습니다. 

한편 손심바는 앞서 심바자와디라는 활동명으로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 5, 시즌 6, 시즌 7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로 2021년에는 남자 아이돌 성착취 문화로 꼽히는 '알페스'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진짜 약을 하더라"... 손심바 마약 권유에 보인 반응은

쿤디판다(왼), 손심바(오른) / 사진 = 뉴사이드
쿤디판다(왼), 손심바(오른) / 사진 = 뉴사이드

 

2023년 4월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과거 래퍼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습니다.

이날 쿤디판다와 손심바는 과거 유튜브 '뉴사이드'에 출연해 마약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쿤디판다는 "최근에는 없는데 20대 초반에 많이 받았다"며 "1차 술자리에서는 재밌게 놀고 그러다가 이후에 자기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 이런 경우라든지 아니면 클럽, 자기 아는 형이 하는 클럽이 있다 하면서 데려가면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들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저는 그냥 '저게 하는 건가 보다' 하고 말았다. 보통은 일행이 같이 왔는데 얘는 안 하고 자기만 하는 거 자체가 뭔가 이상하지 않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권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렸습니다.

손심바 역시 마약을 권유받았다며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클럽 파티를 놀러 간 적 있다. 거기 파티 오너가 클럽 사장님한테 '나 친한 동생들이니까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좀 잘못 이해하셨는지 가루로 된 것도 같이 주셨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래퍼들도 그런 계열이 있다. '줘도 안 할 것 같은 사람'과 '옳다구나 할 사람'"이라며 "근데 그날은 하필이면 옳다구나 할 것 같은 친구들과 있었다. 그래서 제가 이 친구들 사고 칠까 봐 얼음 위에다 얹어서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X 빨고 쓴 가사는 진짠가요?"라는 물음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 가짜 같았는데 이제는 가짜라고 생각이 섣불리 안 든다"고 밝혔습니다. 손심바는 "과거에는 편법이 있었다.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아서 그걸 과용한 것을 가지고 마치 마약 한 것처럼 썼다면 몇 년 전부터는 진짜 약을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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