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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구라는 코미디언협회 신년회에서 강호동의 기세에 눌려 굉장한 불편함을 토로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코미디언 신년회에 참석한 김구라
사진 유튜브 구라철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코미디언협회 신년회(feat. 기부천사 김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코미디언협회에서 주최한 신년회에 초대장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구라는 2020년 코로나19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려운 코미디언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안긴 바 있습니다. 이에 코미디언협회에서는 김구라를포함해 안영미, 강호동 등 기부자를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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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가장 먼저, 김구라의 이름이 호명됐습니다. 김구라는 제일 먼저 기부를 결심하고 1000만 원을 쾌척해 모범을 보인 바 있습니다. 김구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며 부끄러워했습니다.
지부장 엄용수는 “방송 코미디언 여러분들 중에 1000만 원을 기증해 주셨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앞에 ‘매년’을 붙여서 매년 1000만 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박수 달라”고 발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부 예고에 당황한 김구라는 엄영수의 입을 막으려고 노력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연말에 열심히 해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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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에 이어 다음 수상자로 호명된 안영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엄영수는 "안영미는 3천만 원을 후원해줬다. 액수가 적다고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찝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포착한 김학래는 "김구라 씨는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제일 먼저 코미디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해주신 분이다"라면서 "돈을 기부해주신 분 중에는 가장 적게 하신 거다. 그러나 제일 먼저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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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강호동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이날 현장에 불참한 강호동의 기부 금액은 무려 1억 80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김구라는 "에이 사람을 죽이는 자리네. 죽이는 자리야"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하겠다. 연말에 또 방송을 찍자. 현찰로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남겼습니다.
이때 김학래는 또 한 번 큰소리로 "어쨌든 이 첫 번에 물꼬를 튼 사람은 1000만 원이지만 김구라 씨다"라고 재차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구라 건보료만 440만원 납부
사진 유튜브 구라철
최근 김구라는 자신의 건강보험료 액수를 공개하면서 많은 놀라움을 샀습니다. 김구라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를 만났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세무사에게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 의료보험을 한 440만원 정도 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세무사는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고, 화면엔 '월급 1억 1000만원 넘는 직장인들의 건보료가 400만원'이라는 기사 제목이 떠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생활 보호 대상자였어서 의료보험을 안 냈었다. 그러다가 제가 세금을 많이 내면서 의료보험을 내기 시작하는데 막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를 내는 거다"라며 " '어쩔 수 없다. 이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아프지도 않고 병원도 안 간다, 그런데도 매달 의료보험 440만원 낸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유튜브 구라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월급에 매기는 본인 부담 건보료 최고액인 월 391만1280원을 내는 초고소득 직장가입자는 3326명입니다. 이는 피부양자를 제외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직장가입자(약 1959만명)의 0.017% 수준으로 극소수입니다.
이처럼 매달 내야 하는 건보료로 따져봤을 때 월급만으로 다달이 1억1000만원가량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가입자는 대부분 수십억,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소유주들이거나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재벌총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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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구라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 MC 김구라, 정치 전략 연구소장 이철희, 변호사 강용석이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새 정부 재산 랭킹 일등부터 꼴등까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조윤선 장관은 공시지가 15억 원으로 현오석 부총리는 실거래가 23억 원으로 신고한 것을 언급하던 중 이철희와 강용석에게 "재산이 얼마쯤 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철희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재산 정도 된다"며 5억대 이상의 개인 재산 내역을 밝히자 강용석 또한 "이동필과 서승환 재산 사이"라며 12~14억대 사이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강용석은 김구라에게 "재산이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내 재산은 진영과 황교안 사이"라며 "10년 동안 방송만 해서 번 돈"이라고 말해 재산이 21억~38억 사이임을 밝히며"남의 재산을 털려면 우리 재산도 털어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연예인 아파트에 오픈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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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얼마 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인 연예인들을 불러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일명 '연예인 아파트'라고 불리는 동네였습니다.
지난해 2022년 5월 20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아이돌, 연기자, MC, 메이저리거 등 수많은 셀럽이 거주 중인 일산동구 식사동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날 김구라는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거리를 탐방했습니다. 그는 “연예인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많게는 100명 정도 산다고 한다”라며 동네를 소개했습니다.
김구라는 식사동에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이유는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다”라며 “일산 MBC는 15분이면 간다. 12시 반에 끝나면 1시에 누울 수 있다. 상암동은 30분 컷, 여의도 40분 컷, 목동은 50분 컷이다. 미용실이 좀 불편해서 그렇지, 방송 다니긴 최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위시티3단지블루밍아파트'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위시티3단지블루밍은 일산에서 신흥부촌으로 알려진 곳인데, 전 세대가 39~92평의 중대형 평수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단지는 지상에는 차도와 주차장이 없도록 설계돼서 전체 단지가 갤러리 공원처럼 조성되어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 초·중·고가 위치해 학군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습니다.
김구라가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54평형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지난해 2022년도에는 4월 8억 2,7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고 현재 2022년에는 최고가 7억 5,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작년에 비해 약 1억원이 떨어졌습니다.
또 아들 MC그리가 공개한 김구라의 차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 BMW Z4 M40i입니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김구라는 해당 차량을 고르게 된 계기에 대해 “나이가 50살을 넘으니 새로운 차가 타고 싶었다. 특히 오픈카를 타고 싶었는데 벤츠 SL이나 AMG 계열은 가격이 비싸고 포르쉐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오랫동안 눈여겨보던 BMW Z4 M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는 주행성능과 배기음을 차량 선택에 주된 요소로 꼽은 듯합니다. Z4 중에서도 퍼포먼스 모델인 M40i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BMW Z4 M40i는 스포츠카로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87력, 51.0kg.m의 풍부한 토크를 자랑합니다.
제로백은 불과 4.1초면 충분하죠. 무엇보다 Z4 M40i의 백미는 오픈카라는 점입니다. 다만 김구라는 차량의 지붕을 열고 주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어 김구라의 재산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솔직히 김구라 전처빚갚아주고 열심히살았음","근데 김구라가 이정도벌면 강호동은 도대체 얼마를 버는거지","해마다 집한채사는 수준이네..","오픈카 부럽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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