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 혐의
7일 영장실질심사 진행…오후 구속여부 결정될 듯
안성현, '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과 친분 이용해 뒷돈 수수 의혹
핑클 멤버 성유리 씨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 씨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 씨에 대해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이달 5일 안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안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안 씨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겼다고 의심한다. 문제가 된 가상화폐 중 일부는 빗썸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한 안 씨는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일했다. 성 씨와는 2017년 결혼했다.
한편, 강종현 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빗썸 관계사 자금 628억원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으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올해 2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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