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남규 기자] 가수 핑클 멤버 성유리(42)씨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42)씨가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021년 말 특정 코인업체가 발행한 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해당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지난 5일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검찰은 안씨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구속기소)씨와 친분을 내세워 다수의 코인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현시점에도 뒷돈을 주고 상장된 다수의 코인이 거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39)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에는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빗썸 관계사 자금 628억원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으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자본시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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