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조사 중
(동해=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폭행 신고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근무지를 찾아가 기다리고 길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욕을 하는 등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A(48)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6분께 동해시 발한동 한 길가에서 B(21)씨에게 욕설하며 "가족 다 찔러 죽여줄까", "불 질러 줄까" 등의 말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31일 B씨의 폭행 신고로 경찰에 입건되자 근무지를 찾아가 기다리는 등 보복 위협을 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길에서 우연히 길에서 B씨를 만나자 그의 앞을 가로막고 이같이 범행했다.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tae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